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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위기 속 공모사업비 확보로 재정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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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위기 속 공모사업비 확보로 재정 확충

2018년 대비 2022년 국고보조금 93.9% 증가

▲충북 음성군이 3년 전에 비해 국도비 보조금을 2개 가까이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음성군

충북 음성군이 코로나19 등 사회적 위기 속에서도 각종 공모사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재정 규모를 늘리고 있다.

23일 음성군에 따르면 국·도비 보조금이 3년 전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군에 따르면 자체 사업 기준으로 2019년 727억 원, 2020년 900억 원, 2021년도 1010억 원, 2022년도 1191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해 매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지난 4년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도 총사업비 기준으로 171건에 6400억 원에 달하고, 이를 통해 국·도비를 포함한 외부 재원으로 4840억원을 확보했다.

군이 받은 국·도비 보조금은 2018년 1780억 원에서 2021년에 3452억 원으로 1672억 원이 증가해 약 93.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군은 지난 20일 2022년도 본예산이 7632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한 해 예산을 편성했다.

군의 지난 4년간 본예산 규모를 보면, 2018년 5444억 원, 2019년 5837억 원, 2020년 6172억 원, 2021년 6148억 원으로, 2022년에는 2018년도보다 2188억 원이 증가해 증가율은 40%에 달한다.

또한, 최종 예산 기준으로는 2018년 6603억 원, 2019년 7012억 원, 2020년 7928억 원, 2021년은 9153억 원으로 2018년 대비 2021년은 2550억 원이 증가해 무려 1조 원에 근접, 증가율은 39%에 달한다.

2021년 회계연도 중 예산 증가액은 3005억 원으로, 본예산 대비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군은 이러한 성과가 신규 사업 발굴과 선제 대응 등 국·도비 등 외부 재원 마련을 위해 전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든 데 있다는 자평도 있다.

지난해 군은 집중호우로 17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피해복구비 일부를 받았으나, 집계되지 않은 농로나 세천 등 소규모 피해액만 수백억 원에 달하는 복구비를 지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AI 가축전염병도 재정에 어려움을 더했다.

조병옥 군수는 “지속적인 정부예산 확보를 통해 ‘2030 음성시’ 건설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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