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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순력도, 가상현실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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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순력도, 가상현실로 재탄생

지난 1702년 (숙종 28년) 1년간 도내 각 고을을 순시하며 여러 행사 장면을 담아 제작된 탐라순력도가 가상현실(VR)로 재탄생 했다.

▲탐라순력도 감귤봉전.ⓒ제주도세계유산본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강만관)는 탐라순력도 속 문화재를 주제로 ‘제주 역사문화재 랜선투어 가상현실(VR)’을 제작해 23일 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제주 역사문화재 랜선투어 VR에서는 탐라순력도에 등장하는 문화재 중 사적 제주목 관아 국가민속문화재 제주 성읍마을 및 도 기념물 대정성지 명월성지 별방진 수산진성 등 총 6개소를 탐방할 수 있다.

우선 제주도 전체 지도인 '한라장촉'을 메인으로 6곳의 문화재를 클릭하면 해당 문화재에 대한 설명과 함께 VR과 항공영상으로 문화재 곳곳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탐라순력도에 표현된 일부 장소는 실제 현장과 접목한 VR로 제작해 기존의 문화재 VR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어 제주목 관아에서는 망경루 앞뜰에서 여인들이 귤을 종류별로 나누고 이형상 목사가 연희각에 앉아 이를 일일이 점검하는 '감귤봉진(柑橘封進)'을 담아낸다. 또 ‘명월성지’에서는 활쏘기 시험 장면인 '명월시사(明月試射)'를 선보이고 대정현의 ‘대정성지’에서는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지방관이 그 소재지에서 임금에게 축하의 전(箋:書面)을 올리는 의식인 '대정배전(大靜拜箋)'이 그려진다.

이와 함께 제주 성읍마을에서는 군사훈련과 제반사항을 점검하는 '정의조점(旌義操點)'과 ‘수산진성’에서는 군사훈련을 점검하는 '수산성조(首山城操)'가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별방진’에서는 군사훈련과 우마 등을 점검하는 '별방조점(別防操點)'을 문화재에 기록된 실제 현장과 접목해 그림 속 인물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VR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문화재 6개소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등 문화재 5개소를 VR로 새롭게 제작할 계획이다.

가상현실 투어는 제주특별자치도 누리집 내 분야별 정보-문화/역사-제주의 문화재-역사문화재 랜선투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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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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