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지난 16일 관내 목욕장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2일까지 총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특히 지난 19일 문내면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코로나19에 대해 선제적 진단검사 등 발 빠른 대응으로 조기에 확산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지난 19일 문내면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관내 3개소 어린이집·유치원 원아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한 목욕장 이용자 5명과 가족 2명 감염 사례까지 발생되어 백신 미접종자인 소아·청소년층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해남군에서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상황 판단회의를 통해 즉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과 선제적 진단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발 빠른 조치로 확산을 차단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군민광장에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한 결과 이틀간 2365명의 군민들이 진단검사 받은 것을 포함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총 1만 6202명이 검사를 받았다.
또한 지난 19~20일에는 문내면과 화원면에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해 면민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6개소 원아·학생과 교직원, 종사자 등 4322명에 대해 선제적 진단검사를 완료했다.
23일까지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23일 발생한 확진자 2명은 다른 지역민이 해남에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어 확산세는 멈춘 상황이다.
군은 이번 발생한 코로나19의 경우 모두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다른 지역민을 접촉하여 비롯되고 있는 만큼 동선이 겹칠 경우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3일 이내에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과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찾기 전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전 군민이 합심하여 사전 진단검사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에 조기에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할 수 있었다”며“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 방문 등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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