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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부산 찾은 안철수 '중도·무당·2030' 표심으로 지지율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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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부산 찾은 안철수 '중도·무당·2030' 표심으로 지지율 반등 기대

직전 대선 사례 언급하며 본인 경쟁력에 자신감...지역균형발전에 공감대 형성

고향 부산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자가 현재의 낮은 지지율을 '중도·무당·2030'을 기반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23일 오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안 후보는 "많은 분들이 잊어버리신 게 바로 직전 대선, 2017년 대선이 5월이었다. 1월 초에 제가 지지율이 어느 정도인지 혹시 기억하시나. 5%였다. 그리고 2월 한 달 내내 한 자리 숫자에서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자. ⓒ프레시안(박호경)

이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10%가 된 것이 3월이었다. 대선 두 달 전이었다. 근데 제가 선거 때마다 그랬다. 2016년 총선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때도 초반에는 마지막에 27%까지 국민의당 지지율이 올라갈 줄은 많은 사람들이 상상을 못 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보면 그것이 바로 중도층, 무당층, 2030들의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이미 양당의 적극적인 지지층들은 다른 선택이 없이 자기 의견을 그대로 바로 밝힌다"며 "그렇지만 중도층, 무당층, 2030분들은 어느 정도까지 자기 의견 표명을 유보한다. 그러고 나서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보고, 그분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누가 우리나라를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확신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권교체가 되고 정권교체가 안 되고보다 더 중요한 게 누가 맡든 우리나라가 더 좋은 나라가 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게 그분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판단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시는 것 같다"며 "그렇지만 저는 계속 제가 가진 진정성, 제가 10년 동안 증명한 도덕성, 그리고 제가 지난 10년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이뤄온 여러 행동력과 업적, 실행 능력들을 보시면 결국은 지지를 해 주실 거라고 믿고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선대위 발족도 언급하면서 "어느 정도 사람들이 구성돼 있다. 선대위가 하는 일이 후보를 홍보하는 것보다 지역의 민심과 이야기를 듣고 제대로 된 정확한 공약으로 반영하는 게 선대위의 중요한 일 중에 하나 아니겠는가. 저희들은 다른 선대위와 차별된 선대위를 만들어서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여야 대선 후보들에 대해서는 국채 발행 없이 본예산 항목 조정을 통한 추가경정예산 마련, 정치권 포퓰리즘 폐기 대국민 합동 선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관·정 합동 대책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안 후보는 "정치는 책임이다. 여당은 180석 힘으로 밀어붙이며 저지른 정책의 오류와 실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나라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이 후보 주변에 100명이 넘는데, 어떤 명분과 근거로 자신이 당선되면 정권교체라고 하는가"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은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정치 변화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갔다. 민주화 이후, 부산이 키운 분이 대통령이 됐고 군정을 확실하게 종식 시켰다"며 "닥치고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좋은 정권교체가 필요하다. 문재인 정권 심판은 물론, 미래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펼치는 정권교체가 되어야 한다. 새롭게 준비된 저 안철수에게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북항재개발 현장을 둘러본 안 후보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인재 육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기자간담회 이후에는 모교인 부산고 방문, 오후에는 광안리 카페거리에서 시민 인사를 하는 등 3박4일 동안 부산에서 지지세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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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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