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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소식] 경기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 박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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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소식] 경기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 박차 등

□ 경기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전기획 통해 맞춤 설계’ 추진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42개 교에서 시범 운영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에 대해 사전기획 단계를 도입, 설계 공모 심사에 활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노후 건물을 보유한 학교를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첨단학교로 바꿔 다양한 미래형 교수학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도교육청은 내년에 총 42개 교·56개 동을 대상으로 45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시설 공사 시 건축설계부터 시작되는 과정으로 인해 학교 공간을 사용하는 학생 및 교직원의 의견 반영이 어려운 구조를 개선, 미래학교 공간에 학교 상황과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도록 사전기획 단계를 도입했다.

사전기획은 각 지역 교육지원청이 학교 단위로 기술용역을 발주해 구성된 교육기획가와 공간기획가가 교육공간 설계에 반영할 요소를 충분히 검토한 뒤 제안하면, 이를 설계 공모 심사에 활용하게 된다.

교육기획가는 교사와 교장을 비롯해 교육과정전문가와 교육분야 교수 등이 주로 참여하며, 공간기획가는 건축가와 공간설계 및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헌주 도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장은 "학교공간은 학교마다 다른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하면서도 변화가 가능해야 한다"며 "교육과 공간전문가가 수요자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 지식과 소양을 바탕으로 제안하는 미래학교는 ‘학생중심·현장중심’의 미래교육을 이끌어 가는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교육청-경기교총, ‘공립유치원 유아학비 지원금 전액 지원’ 등 합의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22일 경기도교육청과 총 28개 조·39개 항(보칙 포함)에 대한 ‘2021년도 교섭·협의’에 최종 합의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경기교총은 △교원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전문성 신장 △교육환경 개선 △교원단체 지원 등 5개 영역별 총 31개 조·44개 항으로 구성된 교섭·협의요구(안)을 도교육청에 전달한 뒤 지난 9월 28일 양측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8차에 걸친 실무교섭을 통해 이날 최종 합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2일 경기교총과 '2021년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했다. ⓒ경기도교육청

양측의 주요 합의 내용은 △교원 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8개 항 △교원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 7개 항 △교권 및 교원전문성 신장 5개 항 △교육환경 개선 및 교원단체 지원 14개 항 등이다.

‘교원 인사 및 임용제도’ 분야는 코로나19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공립단설유치원에 보건교사 배치 △영양교사 업무정상화 및 중등 수석교사 안정적 운용을 위한 정원 확보 △사립학교에 정교사 배치 확대 △사립학교 전문상담교사 및 사서교사 확대 배치 △비교과 교사 응시기회 확대 등 교육전문직원 선발 전형기준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교원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 분야에서는 △성과상여금 지침 수립 시 비교과 교사가 차별받지 않도록 학교에 적극 안내 △행정처리, 당해 연도 2월까지 종료 △보건교사를 포함한 감염병 대응 지역협의체 구성 △학교환경위생 업무 경감을 위한 행정적 지원 △학교의 유해위험 요인조사시 민간 전문기관 및 업체위탁 가능 △ 공립유치원 교사 부재시 대체할 수 있는 인력풀 마련 등을 합의했다.

또 ‘교권 및 교원 전문성 신장’ 분야는 △감사부서의 주의 경고조치에 대해 공정하게 이의를 제기하, 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 마련 △학교의 악성민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법률 및 교육행정 시스템 마련△각종 교직원 의무 연수 통합, 일괄공문으로 안내함으로서 좀 더 간편하게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 간소화 등이다.

‘교육환경 개선 및 교원단체 지원’ 분야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학교내 돌봄사업을 지자체로 이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교과서 배부시스템을 공급업체에서 학생가정으로 직배송할 수 있도록 단계적 개선방안 마련 △교육시설 관리인력 및 학교보호인력 운영 개선방안 마련 △조기 등교하는 유아를 담당하는 교사의 탄력근무 방안 마련 △공립유치원 유아학비 및 교재교구비 별도 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경기교총 관계자는 "합의사항 이행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교섭합의안이 실무교섭에서 의도된 취지대로 학교현장에 반영,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실질적인 교육여건 개선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경기교총과 도교육청 간 교섭협의가 원만하게 마무리돼 교원들의 학교현장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기교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경기교육이 더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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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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