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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노조 "경남도의회 명예 실추 왜 덮어씌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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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노조 "경남도의회 명예 실추 왜 덮어씌우냐"

"김하용 의장 슬그머니 선정위원회 앞세우고 뒤에 숨는 이유 궁금하다"

경남도청공무원노조가 경남도의회 반박문을 겨냥 "아무 논리도 없는 헛소리다"고 일축했다.

도청노조는 22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경남도청 공직자들 생각이 무엇인지 모르는 현 경남도의회 지도부의 판단이 오늘날 이런 사태를 만들었다"고 이같이 쓴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김하용 의장이 어디로 숨어버린 건지 궁금해진다. 지난번 도청 업무보고 추진할 때는 다른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장 권한을 강행했는데, 이번에는 슬그머니 선정위원회를 앞세우고 뒤에 숨는 이유가 궁금하다"비꼬았다.

▲경남도청 공무원노조 사무실. ⓒ프레시안(조민규)

노조는 "도청노조는 기존 의회근무자는 89%, 미근무자는 18%의 선정률만 보였다며 지나치게 기울어져 선발된 기존근무자에 대한 이유가 무엇일까"라고 곱씹었다.

또 "4급의 경우 8명 모집에 8명이 지원했는데 왜 5명만 뽑았으며 나머지 3명에게 무슨 하자가 있었는지를 묻고싶다"는 노조는 "도의회에서는 8명 모집에 8명밖에 지원자가 없어 비교할 사람이 없어서 다 뽑지 않았다고 답변을 하고 있는 것은 정말로 잘못된 논리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궁색하더라도 제대로 된 답변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 의회근무자들이 훨씬 더 유능하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근거를 대는 것이 맞다"고 따졌다.

처음부터 공고할 때 모집인원의 몇% 이상이 지원해야 선발이 된다고 공지를 했어야 한다는 뜻이다.

노조는 "8명 중 3명만 탈락시킨 이유가 전혀없다"면서 "이미 공지된 직급 별 모집인원과 실제 선정된 인원 간 차이가 난다. 사무운영직의 경우 정원이 다르게 잡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직원들은 모집공고를 보고 자기가 해당하는 직급에 몇명을 뽑는지 지원한건데 무슨 알아듣지도 못하는 변명으로 물타기로 넘어갔다"며 "모집공고 이후에 정원조례 조정된 게 있었다면 그것마져 공지해서 직급별 선발 인원이 달라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경남도청 노조는 "경남도의회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하면서 "아무 상관도 없는 경남도의회 명예가 왜 도청노조 때문에 실추가 된거라 덮어씌우냐"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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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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