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이 우포늪 등 낙동강 유역 우수습지를 한눈에 볼수있는 '습지생태' 자료집을 발간한다.
자료집에는 창녕 우포늪, 부산 낙동강하구, 김해 화포천, 울주 무제치늪, 양산 신불산고산습지․화엄늪, 밀양 재약산사자 습지를 비롯해 창원 주남저수지, 고성 마동호 습지 등 9개의 습지 경관과 서식 생물 사진, 설명 자료가 담겼다.
이 가운데 주남저수지, 마동호는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중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1000개체도 남지 않은 넓적부리도요와 청다리도요사촌, 화엄늪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식충식물 자주땅귀개, 무제치늪에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잠자리인 꼬마잠자리 등 희귀 생물의 생생한 모습이 수록돼 있다.
습지가 주는 문화적 혜택을 누리는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습지별 생태관 운영 정보와 탐방 코스, 주변 여행지 등을 종합적으로 담기도 했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자료집을 통해 낙동강 유역에 위치한 습지의 아름다움과 생태적인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와 같이 우수한 습지가 온전히 보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자료집 제작을 위해 계절별 습지모니터링을 실시해 주요 경관과 서식 생물을 조사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 작가와 습지 전문가, 지자체 담당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했다.
이를 통해 각 습지에서 볼 수 있는 계절별 아름다운 경관과 부산 낙동강하구, 김해 화포천 등을 찾는 철새, 맹금류 등 90여종, 산지습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 40여종을 촬영한 사진을 확보해 수록했다.
자료집은 낙동강유역환경청 누리집에서 다운로드 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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