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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 막고 불법 선거 현수막 중단시킨 사람들 '전북환경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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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 막고 불법 선거 현수막 중단시킨 사람들 '전북환경인상' 수상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올해로 25회를 맞는 지구 생명을 지켜 온 아름다운 사람들 ‘전북환경인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매년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해 온 시민, 단체, 언론, 정책 분야에서 공모 절차와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발, 시상해 왔다.

'전북환경시민상'은 동물 학대 논란 빚은 소싸움장을 막아내고 버섯재배사로 위장한 토석 채취장, 30년 석산 개발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있는 현장을 지키며 시민의 힘으로 시정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 온 최은희 대표(동학시정감시단·샘바다출판사)가 선정됐다.

'환경단체상'은 지역 공동체의 땅과 환경권리를 지키고자 농촌으로 밀려드는 산업 쓰레기매립시설에 맞서 싸우면서도 제도 개선을 통해 산업폐기물 처리의 공공성을 확보를 주장하고 있는 “김제시 산업폐기물매립장 반대 범시민대책위(위원장 강복석)에 돌아갔다.

'환경언론상'은 한국 언론 최초로 쓰레기, 온실가스,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키는 정치인들의 불법 선거 현수막 사용을 중단시킨 김철, 주혜인 기자(JTV전주방송)와 마지막 남은 수라갯벌 멸종위기종 보존과 새만금 신공항의 문제를 집중 보도한 이수진 기자(KBS 전주방송총국)가 공동 수상했다.

'환경정책상'은 생명이 숨 쉬는 아름다운 만경강 신천습지를 지키고자 수질오염을 일으키고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를 위협하는 낚시와 캠핑을 금지하고 불법 경작과 생태계 교란종을 관리하여 ‘습지보호구역’ 지정의 기반을 닦은 완주군 재난안전과(최용민 과장, 최병춘 팀장)에게 돌아갔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유영진 공동대표는 "농촌지역으로 몰려드는 난개발 시설에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다" 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상생할 수 있도록 힘써 온 수상자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시상식은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한 강화된 방역지침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날 '찾아가는 전북환경인상 현장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시상단은 북극곰과 산타 복장을 하고 상두산 석산 피해를 입은 정읍 지금실 마을, 김제 지평선산단 폐기물매립장 부지, 완주군청과 방송국 로비를 찾아 상을 수여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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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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