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발표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44.4%, 이 후보 지지율은 38.0%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윤 후보는 0.8%p(포인트), 이 후보는 1.7%p 각각 하락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전주보다 0.9% 더 벌어진 6.4%p를 기록했다.
반면, KSOI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0.3%, 윤 후보는 37.4%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0.3%p, 윤 후보는 4.6%p 하락한 결과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2.9%p다.
기타 후보의 경우 리얼미터 조사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9%,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3.2%였고, KSOI 조사에선 안 후보가 4.6%, 심 후보가 4.2%였다.
KSOI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5.0%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1.9%였다. 후보 배우자의 자질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지를 묻는 질문에는 68.3%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매우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40.9%였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은 29.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거대 양당에 대한 결과가 엇갈렸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2%, 민주당 33.1%였고, KSOI 조사에선 민주당 32.3%, 국민의힘 30.1% 순으로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두 기관 조사에서 각각 40.2%(리얼미터), 44.0%(KSOI)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무선·유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다.
KSOI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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