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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장작' 만드는 태백골 참나무장작…㈜늘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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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장작' 만드는 태백골 참나무장작…㈜늘푸른

국내 1호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강원 태백지역의 청정 고원지대 참나무를 원료로 만든 태백골 참나무장작이 ‘명품 장작’으로 소문나면서 ㈜늘푸른이 주목받고 있다.

언텍트 시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캠퍼인구가 700만에 달하면서 캠핑장 1200여 곳이 성업하고 캠핑용 장작 판매업체가 전국에 1만 5000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1호 산림청 예비사회적기업 ㈜늘푸른 김인기 대표가 독자적인 브랜드 ‘태백골 참나무장작’을 소개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춘봉)

15년 이상 동부지방산림청 산하 영림단에서 임목과 벌채, 숲가꾸기, 조림사업을 해온 ㈜늘푸른 김인기 대표는 품질 좋은 참나무 장작을 활용한 일자리창출과 사회서비스를구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9월 18일 ㈜늘푸른이 산림청 제1호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았으며 태백시 삼수동 속칭 태백골 현 부지에 약 10억 원을 투자해 장작에 관한 모든 시설을 갖추었다.

이곳에는 박스형 건조시설부터 참나무를 잘게 쪼갤 수 있는 최첨단 기계, 장작 포장작업실, 사무실과 온라인 마케팅 망까지 갖추고 지난 8월부터 전국에 온,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해발 900m 이상 고원지대에서 벌목한 참나무를 6개월 이상 건조한 뒤 쪼개기 작업, 먼지 제거 등의 품질관리를 거친 탓에 연기가 나지 않고 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태백골 참나무장작' 명칭과 청년이 장작 패기용 도끼를 들고 있는 상표브랜드를 직접 구상한 김 대표는 장작박스에 '착한 나무꾼들이 직접 만든 태백골 참나무장작'이라는 홍보전단을 반드시 동봉한다.

참나무 장작사업에 뒤늦게 참여한 ㈜늘푸른에서는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 캠퍼들과 유명 캠핑장의 호평에 힘입어 재구매 비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기 대표는 “지난 8월부터 태백골 참나무장작이 판매된 이후 인스타 그램 등 온라인 입소문을 타고 6개월 만에 전국 최고의 장작으로 소문났다”며 “유명 캠핑장과 메이저 유통센터에서도 제안이 자주 오지만 매출보다 품질이 최우선이라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착한나무꾼들이 만드는 참나무 장작의 좋은 이미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의 이미지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백골 참나무장작 창고에 건조 중인 참나무 장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인기 대표. ⓒ프레시안(홍춘봉)

한편 김인기 대표는 장작공장 주변의 국유지 공터를 활용해 가리왕산 명이나물과 곤드레나물을 식재하고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힐링 겸용의 카페까지 조성해 2022년 봄부터 주변의 해바라기 축제장, 바람의 언덕과 연계한 태백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구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참나무 장작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에서 벗어나 내년부터 참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주변 유휴지에 스토리와 산나물을 버무린 가족단위 휴게시설도 구상 중”이라며 “관광 태백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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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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