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제주관광협회, 렌터카 먹튀 논란에 피해자 구제 나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제주관광협회, 렌터카 먹튀 논란에 피해자 구제 나서

최근 제주 렌터카 가격비교사이트를 운영하던 B 업체가 경영상 이유로 폐업하면서 먹튀 논란 등으로 제주 관광 이미지 실추 우려가 제기되자 제주관광협회가 피해자 구제에 나섰다.

▲이호 테우 등대.ⓒ프레시안(현창민)

B 업체는 그동안 자신들이 운영하는 플렛 홈을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렌터카 예약 등과 관련한 가격비교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경영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영난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B 업체는 지난 6일 기존 예약자 등 고객들에게 "재정 상황이 어려워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모든 인원이 퇴직 처리돼 고객 응대가 불가능하고 거래처에 예약 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지 못해 렌터카 업체에서 고객들의 예약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고객들에게 "예약된 해당 렌터카 업체로 직접 취소하라"며 "KG이니시스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어 이를 통해 환불 요청도 진행하라"고 통보한 뒤 연락을 끊은 상태다.

특히 B 업체가 운영하던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예약된 렌터카 업체에서는 "B 업체가 미수금을 변제하지 않고 현재 담당자도 연락이 되지 않아 예약을 유지하기가 어려워 취소한다"며 "제주도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고객들도 별도 신고를 통해 변제받으라"고 예약자들에게 통보했다.

이에 따라 B 업체를 이용한 고객 등 5백 여명은 피해자 단톡방을 통해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별다른 뽀족한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제주관광협회는 B 업체의 먹튀 논란이 확산되자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B 업체에 대한 '여행피해신고공고문'을 게시하고 피해자 신고 접수에 들어갔다.

협회는 공고문을 통해 이달 13일부터 내년 2월 10일 오후 6시까지 60일간 제주도관광협회 여행공제에서 피해 접수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 기간 내에 신고하지 않은 채권자는 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접수 방법은 제주도 제주시 첨단로 213-65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으로 방문 또는 등기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협회 소정양식에 따른 피해 사실 확인서 개인(신용) 정보처리 동의서 여행 계약서 여행 일정표 기타 계약 관련 서류 일체 입금 영수증 원본 본인 명의 통장 사본 신분증 사본 출입국사실증명원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협회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협회 관계자는 "제주시 해당 주무 부서와 협업을 통해 사업자에 대한 폐업 처리를 신속히 진행하고 공제 조합과 피해자 구제에 나섰다"며 "공제 조합 보상금이 2천만 원에 불과 하지만 온라인 카드 결재 중개자인 KG이니시스에서도 적극적으로 피해자 구제에 나서고 있어 별 무리 없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업체에서 피해를 본 고객 들은 해당 기간 내에 협회 공제 조합으로 피해 접수를 당부드린다"면서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현창민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