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8일 한라산 등 산지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체감 온도가 영하 1.7도까지 떨어졌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지역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어제 보다 약 8도가량 떨어진 2.9도를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밝혔다.
또 아침까지 해안지역 중 고도가 높은 지역(100~200m)에서도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에 최고 8cm 이 밖에 지역에는 1~3cm 가량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15㎍/m³ 습도는 78% 수준이다.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않아 춥겠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4~5도로 평년(11~13도)보다 6도가량 낮은 기온을 보이겠고 바람도 30~60km/h(9~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봤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한라산에는 오전 5시 현재 어리목 6.3cm, 산천단 1.8cm 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한 기온도 영하 7~10도가량 떨어져 등산객은 월동 장비와 안전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이날 모든 주요 간선도로를 오가는 차량은 체인을 감고 운행해야 한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1100 어승생~탐라대 입구 구간과 교래 사거리~교래입구 삼거리(516로) 구간은 모든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5.16도로는 대형 체인, 소형 차량은 통제됐다.
이와 함께 남조로 전 구간과 산록도로1.2구간 이밖에 명림로 첨단로 서성로 등을 지나는 소형차량은 체인을 감고 운행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제주도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06시를 기해 해제되겠고 제주도 앞바다(남부앞바다 제외)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의 풍랑경보는 오전 6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로 변경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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