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터미널 건립 이후 40여 년간 현 택시승강장 근처로 운영돼 왔던 여수시외버스터미널의 도착 홈 변경과 관련 원래의 위치로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전남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원은 지난 13일 제215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터미널 도착 홈 변경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도착 홈 원상복귀와 안전요원 배치 등을 촉구했다.
여수시외버스터미널의 도착 홈 위치 변경이 택시기사는 물론 버스 이용 승객들에게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17일 김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외버스터미널 도착 홈은 1982년 터미널 건립 이후 40여 년간 현 택시승강장 근처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지난 4월 발생한 안전사고 이후 터미널 내 승차 홈으로 도착점이 변경됐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코로나 이후 터미널 이용객 감소와 더불어 갑작스런 도착 홈 변경으로 택시기사들은 경제적인 타격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편은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도 미치고 있다”며 “특히 무거운 짐을 가지고 이동하는 승객이나 노약자들이 택시 탑승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도착 홈 변경 원인이 안전사고였다면 우선적으로 안전시설을 보완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도착 홈 변경 원인이 안전사고였다면 우선적으로 안전시설을 보완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했다”며 “택시 이용을 위해 택시승강장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승객의 안전사고는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시 점부가 나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터미널 측에 안전요원 배치와 안전시설 보강을 강력히 요구해 달라”며 현 위치에 터미널 확장대책도 강구해 줄것 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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