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정부 부처와 전남도가 주관하는 각종 시책 평가에서 잇달아 최고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어가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전국 시 단위 최고등급인 2등급을 달성한데 이어 전남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최우수(1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전국 1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5일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대중교통 서비스 및 시책평가 포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아 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전라남도 부패방지 시책 평가는 전남도가 도내 22개 시군의 청렴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결과에 반부패 시책 추진 계획과 성과, 정책 확산 노력, 부패통제 실효성 확보 등 3개 부문 13개 지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한다.
시는 시민들 누구나 행정에 대한 부정부패, 각종 비리 등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청렴소통 우편함’을 운영하고, 청렴도 취약부서를 대상으로 ‘청렴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청렴분위기 확산을 위해 앞장섰다.
‘갑질 피해 상담지원센터’ 설치 및 ‘자기주도형 청렴학습’, ‘공직리더 청렴한마디’ 운영 등 내부공직자 의식개혁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면서 신뢰하고 화합하는 조직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왔다.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국토교통부가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을 위해 2007년 처음 도입해 2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전국 161개 특별‧광역‧시‧군을 인구규모 및 도시철도 유무에 따라 5개 그룹(A~E)으로 나누어 평가하며, 여수시는 순천, 광양 등과 함께 D그룹(30만 이하 36개 市)으로 지정됐다.
이번 평가는 외부전문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에서 대중교통 시설‧서비스‧행정과 정책지원‧이용자 4개 부문의 19개 지표, 40개 항목에 대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서면평가, 현지실사,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결정했다.
여수시는 그동안 2013년부터 2019년까지 4회 연속 상위권에 들며 대중교통 우수도시로 평가받아 왔으며 올해 최초로 전국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시는 지난 2년간 도로 교통의 최적 신호 체계 구축을 위한 ‘ITS 구축’ 대중교통 소외지역 편의 증진을 위한 ‘도시형 교통모델’ 도입 및 운영 저상버스 도입, 장애인 콜택시 운영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노력,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및 인프라 개선 등 시민중심의 다양한 대중교통 시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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