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행정안전부는 16일 정오를 기해 서귀포시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발령했던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4일 오후 5시 19분 제주 서귀포시 동남쪽 약 41km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하자 5시22분 긴급조치 등을 위해 지진 위기경보 '경계'단계를 발령하고 중대본은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중대본부장(장관 전해철) 주재로 국토교통부 기상청 소방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영상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피해상황과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5일 06시 기준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재산 피해는 주택 창문 벽면 균열 및 아파트 베란다 현관 바닥 타일 변형 등 경미한 총 4건이 접수됐다.
유감신고는 제주 114건 전남 37건 경남 22건 등 173건이 신고됐고, 여진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1.7규모 3회 1.6규모 4회 1.5규모 4회 1.3규모 2회 등 총 16차례 발생했다.
행안부는 이날 "여진 등을 고려해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며 "여진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대본과의 비상 연락체계 등을 유지한 채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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