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께 조교사로 데뷔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구영준 조교사가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한국마사회부산경남은 경주마 '베스트윈드(암·3세·한국)'이 지난 12일 부경에서 열린 제3경주(국6급, 1300미터, 암)에서 구영준 조교사(6조, 49세)에게 개인 통산 100승을 안겨줬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출전마 중 '베스트윈드’는 총 9두 중 5위로 출발했다. 코너를 돌 때마다 빠른 스피드를 보이며 한자리씩 앞서 나오더니 직선주로에 접어들어서는 선두에 나섰다.
결승선을 앞두고 12조의 ‘스타티세’와 27조의 ‘퍼스트파크’가 바짝 추격했지만 '베스트윈드'는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1마신 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구영준 조교사는 우승 소감을 통해 "기수 때야 자기만 열심히 하면 됐는데 조교사가 되니 마주분들과의 관계, 관리사들 인사문제, 전반적으로 말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것 등 힘든 점도 많았다"며 "개인 통산 100승을 이루게 된 것은 옆에서 꾸준히 응원해주신 마주님들과 성실히 일 해준 우리 팀원들 덕택"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영준 조교사는 제주경마공원 기수 출신으로 2005년께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하면서 부경으로 이적했다. 그는 총 6번의 대상경주 우승을 따낸 베테랑 기수로 총 1752을 출전해 승률은 5.8%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전국 사업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따라 방역패스 의무시설로 지정돼 제한적 고객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접종완료일로부터 14일 이상이 경과한 접종완료자와 PCR검사 음성 확인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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