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민선 7기 들어 3년 연속 지방재정 규모 1조 원을 돌파하며 사업 적기 추진 및 투자 확대에 따른 역점사업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해남군의 2021년 예산총액은 1조 1491억 원으로 전국 동종규모 군 단위 자치단체 중 가장 큰 재정 규모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민선 7기 출범 당시인 지난 2017년 8135억 원에 비해 3356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지난 2019년(1조 842억 원)부터 명실상부 지방재정 1조 원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또한 확장된 재정 규모에도 불구하고 집행률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져 지난 2017년 66.7%의 집행률이 지난 2020년 82.1%까지 증가하였으며 역점사업들의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해남 시네마, 청소년 누림 문화센터, 청년 두드림 센터, 보훈회관 등 주요 거점 시설들을 신축하였고 삼산, 황산⋅산이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공급 등을 완료하여 군민 생활복지와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지역발전 기반 조성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남군의 오는 2022년 본예산은 전년(2021년 본예산 7,869억원)대비 530억 원이 늘어난 8399억 원 규모로, 최초로 8000억 원을 돌파했다. 군은 대부분 지역 현안 사업을 포함한 3245억 원을 오는 2022년 정부예산에 반영하여 올해 최종예산은 역대 최고치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은 지난 2017년 2123억 원에서 2021년 3828억 원으로 1705억 원이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연초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국회 예산 확정시까지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맞춤형 수요 발굴과 세종사무소 설치 등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친 노력이 이뤄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군은 내년에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확장적 재정 운용 기조를 유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고 군정 역점사업의 마무리를 위한 계속사업에 적극 재원을 배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 수산 분야가 2733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32.54%를 차지해 미래농업 선도지역으로서 해남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며 사회복지 분야 1740억 원(20.7%), 환경 분야 811억 원(9.7%), 문화⋅관광 분야 514억 원(6.1%) 순으로 예산을 배부했다.
농림어업 발전을 위해 어촌 뉴딜 300 사업 5개소 163억 원, 농·어민 공익수당 99억 원, 채소류 출하 조절센터 35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30억 원, 농촌 생활환경 정비 29억 원, 친환경 부표 보급 25억 원, 지역특화조림사업 21억 원 등을 편성했다.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후 상수 관망 정비사업 84억 원, 노후 정수장 정비 65억 원, 구교지구 근린생활형 체육관 건립 51억 원,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3개 지구 61억 원, 현산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6억 원 등이 투입된다.
코로나19 재확산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지원 58억 원, 해남 형 공공근로사업 24억 원, 소상공인 점포경영개선 4억 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3억 원, 예방접종 시행 11억 원 등을 배분했다.
지속가능한 미래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 그린도시(자원순환 마을 조성) 69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39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 24억 원, 매연저감장치 부착 3억 원, 탄소중립 전략 수립 1억 원 등을 편성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적극적인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예산 1조 원 시대를 활기차게 이어나가겠다”며 “신속한 재정집행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 상황 극복과 선순환 지역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군민에게 필요한 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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