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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필요할 때…" 경기 공공시설 225곳에 '공공생리대'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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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필요할 때…" 경기 공공시설 225곳에 '공공생리대' 비치

경기도가 도내 공공시설 225곳에 '공공생리대'를 비치해 급작스럽게 생리대를 필요로 하는 도민에 무료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공공생리대 기기가 설치된 공공시설 225곳에 대한 위치 정보를 경기도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공공시설 225곳 '공공생리대' 비치 안내. ⓒ경기도

이 사업은 지난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일명 '깔창 생리대' 사건 이후 그해 7월 제정된 '경기도 공공시설 내 여성 보건위생물품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 후속 조치다.

조례 제정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공공시설들은 자체 사무관리비를 활용해 공공생리대 기기를 비치하고 생리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청과 산하 공공기관, 직속기관, 출장소, 사업소 등 42개 기관 71곳과 고양, 성남 등 도내 14개 시군 소재 도서관, 문화·복지시설 등 154곳을 포함해 모두 225곳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이용 방법은 생리대가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해당 공공시설 내 공공생리대 기기를 찾아 생리대를 받으면 된다.

공공생리대 기기는 주로 각 시설 여자화장실에 설치됐으며,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레버만 돌리면 나오는 '자판기형', 기기 앞에 놓인 전용 코인을 기기에 넣으면 나오는 '코인형', 별도 기기 없이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전달받는 '담당자 요청형'이다.

시설별 구체적인 주소, 공공생리대 기기 유형, 담당자 연락처 등은 경기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17개 시군에도 참여를 독려해 내년 하반기에는 도 전역에서 공공생리대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해련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도민의 기본권을 위해 이번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도민들이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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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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