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번엔 특수학교…잇따르는 학교 관리자들의 폭언 논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번엔 특수학교…잇따르는 학교 관리자들의 폭언 논란

전교조전북지부. 학부모.교사, 도내 A특수학교 교장교감 갑질행태 폭로...갑질 관리자 파면과 함께 해당학교 종합감사, 갑질 신고 교사 신분 보호 촉구

▲전교조전북지부는 15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A특수학교에 대한 종합 감사를 실시할 것과 갑질 행태를 보인관리자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할 것"을 촉구했다  ⓒ프레시안 

최근 도내 유치원 원장의 갑질행태가 폭로된 데 이어 이번에는 도내 모 특수학교에서 교장과 교감이 교사들에게 폭언과 함께 비인격적 대우를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15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A특수학교에 대한 종합 감사를 실시할 것과 갑질 행태를 보인관리자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와 함께 교사들의 갑질 피해 녹취록도 도교육청 감사과에 제출했다. 

송욱진 전북지부장은 이와 관련해 "도내 학교에서 구조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관리자들의 갑질 행태가 많은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이번에는 특수학교에서도 심각한 사안이 발생했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송 지부장은 또 "A특수학교 관리자는 복무 위반 뿐 아니라 교사들을 보통 "야, 임마"로 불렀으며 "지난번 유치원 갑질에서는 교사들이 절차를 거쳐 원장 갑질신고했음에도 장학사가 가해자와 친분 관계를 과시하면서 민원인의 신분이 노출됐는가 하면, 이번 특수학교 갑질행태는 사전에 정보가 새어 나가 기자회견 전날인 14일 교감이 교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회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 모 교사는 편지글을 통해 "장애학생들을 교육하는 특수교사들이 이사를 등에 업고 무소불위의 권위를 휘두르는 교장과 교감의 폭언과 비인격적 처사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으며 교사들은 직함도 성도 없이  ‘이새끼야’ 로 불린다"고 증언했다.

더구나, 지난해 12월에는 법인 시설에서 거주하는 학생 7명에 대해 등교 자체를 못하도록 등교 중지를 시켜 학생들의 학습권도 심각하게 침해했으며 이들 학생을 다시 등교시킨 시설장을 강등시키는 일도 발생했다고 폭로했다.

송욱진 지부장은 "이같은 관리자들의 갑질행태는 승진 제도의 문제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교장, 교감의 눈에 들어야 승진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고스란히 문화처럼 자리 잡고 있어 관리자의 갑질 행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와 함께 갑질 관리자의 파면과 함께 해당학교에 대한 종합감사, 갑질 신고를 한 교사들의 신분 보호를 촉구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