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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공무원노조, 허유인 의장 갑질 ‘공개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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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공무원노조, 허유인 의장 갑질 ‘공개사과’ 요구

노조, 의장의 공무원 ‘갑질’ 공식대응 파장 확산

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장이 시의회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순천시공무원노조가 15일 허 의장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순천시공무원노조는 15일 오전 ‘순천시의회 의장은 공무원에 대한 갑질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는 성명을 내고 “시민의 권한 위임을 받은 대표로서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순천시공무원노조가 15일 허유인 의장의 갑질행위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순천시공무원노조 홈페이지 발췌

노조는 허 의장을 겨냥 “그동안 8대 하반기 의회의 최고수장으로 부임 이후 끊임없이 논란이 지속되어 왔고” 전에는 없었던 “사전설명이라는 구실로 공무원 길들이기와 줄 세우기를 하고 있다는 불만과 자조 섞인 말들이 끊임없이 폭증하여 왔다”고 질타했다.

또한 “급기야 사상 유래 없는 순천시의회 동료의원으로부터 비민주적 의회운영에 대한 정상화 시정요구”를 담은 “기자회견을 통하여 자세전환 촉구 및 의장직 사퇴요구 입장을 밝힌 것은 이미 예측된 결과일 것이다”고 일갈했다.

이어 “약자에 대한 갑질 등은 우리사회에 대한 성찰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졌고 당연시 되어 왔던 관행”이라는 “비정상적인 의식문화 전반에 걸쳐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러한 시대변화에서 순천시 의장의 권위적 의회운영으로 빚어진 결과 시정의 발목잡기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집행 공무원노동자는 물론 힘없는 하위직 공무원에게 가해진 인사 갑질이라는 행위를 마주하고 있는 것은 실로 참담하다 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크게 주목하고 있는 것은 지난 21년 하반기 7월 의회사무국으로 인사발령 된 하위직 공무원이 의장으로부터 인격적 무시를 당하여 심한 상처를 받아 일하기 힘들어 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정식 인사발령으로 배치된 직원의 의사와 상관없이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과 상황조성 그리고 의도적으로 소외”시키는 행위는 “힘없는 하위직 공무원이 감당하기에는 큰 부담과 고통이 아닐 수 없는 것으로 누가 보아도 직권남용이며 지위를 이용한 엄연한 갑질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직격했다.

순천시공무원노조는 “순천시의회의 원활한 의정을 이끌어야 할 수장으로서 순천시의회 의장은 권위와 품위에 걸맞은 행태인지 깊이 새겨보아야 할 것이다”면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는 지위를 이용 갑질행위를 한 순천시의회 의장은 1,500여 순천시 공직자에게 즉각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만약 “사과가 없을 시 공무원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에서는 그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조는 “순천시 의장 자진사퇴 촉구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우리 지부에서도 적극 검토해 보았다”면서 “의장 개인적 판단만으로 보류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님에도 의장이 시민의 뜻을 대변한다는 명분으로 제출된 안건을 상임위에 회부하지 않고 막는 것은 지방의회의 대의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로 여겨진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의장으로서 민주주의 운영원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다수 의원들의 문제 제기를 귀담아 듣고 잘못된 부분을 시정해 나가야 할 것”이며 “의회운영에 있어 사적 이해 관계없이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여 순천시민의 행복을 위한 민주적 의회운영의 자세전환”을 촉구했다.

이처럼 순천시공무원노조가 허유인 의장의 갑질에 대해 공개사과 요구와 독단적 의외운영에 대한 공개비판을 함으로서 파장이 확산되어 허 의장이 어떤 대응을 할지와 올해 마지막 임시회 폐회를 며칠 남겨둔 현 시점에서 의원들의 입장과 반응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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