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과 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해남동초등학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 급식용 김치의 해남 김치 사용과 유년층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김치 식습관 개선 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명현관 군수와 조영천 교육장을 비롯한 김천옥 해남동초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는 내년부터 급식용 김치로 해남 김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등 해남 김치 애용 범군민 운동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은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로서 지역 청소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질좋은 해남 김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군과 교육청은 관내 유치원과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김치 식습관 개선 조기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의 김치 애용 문화 만들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약의 의미를 담아 해남동초교 학생 26명 등 40여 명의 협약 참가자들이 해남 김치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는 김장담그기 행사도 진행했다.
해남군은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 문화 세계화를 위해 배추 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해남 김치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범군민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원재료 및 식품 저장·물류센터, 가공공장, 김치 성분 기능성 연구센터(실증, 분석), 창업·수출·R&D 등 지원 인프라가 집적된 480억 원 규모의 김치 전문생산단지를 조성을 장기 전략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290억 원 규모의 김치 원료공급단지 지원 사업비 5억8000만 원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는 등 배추 가공산업 발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이번 협약을 통해 해남 김치와 해남 배추의 우수성을 우리 군민부터 스스로 느끼고 애용하는 문화가 크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국가적 차원의 경쟁력을 갖춘 해남 김치 위상확보를 위해 범국가적인 해남 김치 사용 문화 확산과 동시에 김치 문화 세계화를 해남군이 선도하겠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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