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각종 논란과 관련해 대선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평범한 인생을 살아오지 못했다면 불법행위는 수사하고 유죄가 나오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일보>가 15일 보도한 데 따르면 이 위원장은 14일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출신이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 씨의 수원대 초빙교수 이력서 허위 기재 논란,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논란 등에 대해 "이번 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선거는 아니다"라며 "김건희 씨는 그냥 제일 높은 선출직의 부인일 뿐"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 또 "특히 '쥴리설'은 터무니없는 젊은 아름다운 여자들을 음해하는 정말 음란 판타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의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지금 n번방 방지법은 n번방을 포착할 수 없다"며 "아동 청소년 인권 보호를 위해 나의 인권을 좀 양보할 수 있고 함정 수사가 불법이더라도 함정 수사에 동의할 수 있지만, 지금의 정말 무차별적인 이 필터링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윤석열 후보 등이 주장하는 'n번방 방지법' 개정론에 힘을 실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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