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4일 서귀포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19분 14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해역, 발생 깊이 17km에서 5.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3.15도, 동경 126.24도다.
이날 지진은 서귀포시 전역에서 심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 일부 지역에선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기도 했다.
또, 산북 지역인 제주시에서는 쿵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지진 발생이 감지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귀포 서쪽 지역의 진도는 Ⅳ 등급이라고 밝혔다. 진도 등급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강도다.
한편 기상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지진 규모가 5.3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4.9로 하향 조정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