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부산의 감염 위험도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올라가는 등 위기 상황에 놓였다.
부산시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6명(1만9150~1만9355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종합병원 관련 7명, 음악학원 2명, 초·중학교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감염원으로는 연제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지난 8일 확진된 후 전수조사에서 학생 12명, 접촉자 5명이 연쇄감염됐다.
남구 소재 중학교에서도 지난 12일 학생 1명이 확진된 후 학생 4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집단감염원으로 분류됐다.
동래구 소재 학원에서는 종사자 1명이 지난 11일 확진된 후 원생 2명과 관련 접촉자 2명까지 감염되어 확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사망 사례는 5건 증가해 누계 212명이 됐다. 이달 들어 사망 사례가 증가하면서 지난주에만 18명이 숨졌고 누적 사망률은 1.08%로 집계됐다.
일일 평균 확진자도 지난주 258.3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이 가운데 60세 이상 41.0%, 초중고 학생 14.7% 등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감염원 불분명 사례도 29.3%를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35까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도달하는 등 부산의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만 2651명에 달했고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 76.2%, 일방병상 가동률 81.3%,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 84.7% 등 현 상태가 유지될 경우 치료 여건조차 포화되기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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