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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소식] 도내 교육계 "학교 방문 백신 접종 계획 재검토" 요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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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소식] 도내 교육계 "학교 방문 백신 접종 계획 재검토" 요구 등

□ 경기교총 "학교 접종수요 압박 통해 접종률 높이려는 건 문제"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학교 방문 백신 접종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경기교총은 "백신 접종 확대를 통해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백신 안전성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안해하는 상황 속에서 청소년 백신 패스 적용과 학교 접종 수요 확인 등 압박 행정을 통해 접종률을 높이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교총 전경. ⓒ경기교총

앞서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13~24일을 ‘집중 접종 지원 주간’으로 정하고, 희망자에 한해 학교 방문 접종 또는 예방접종센터 재운영 등 학교 단위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최근 각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내 만 12~17세(초6 ~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단위 접종 희망자를 조사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백신을 강제하는 조치와 다를 바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교총은 "청소년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은 백신 접종 장소의 접근성이나 편리성 부족 문제가 아닌, 백신 안전성과 국가의 책임에 대한 학부모 및 학생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강제하는 것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백신 행정에 대한 불신만 더욱 증폭되고 혼란과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방문 접종을 안전하게 진행할 보건인력이 충분히 확보돼 있는지, 부작용 대응책 및 문제 발생의 경우 책임 소재와 해결 방안 등 충분한 대안부터 만든 뒤 정책을 시행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경기교총은 "백신 접종은 학생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서두르지 말고 신중해야 한다"면서 "학교방문 백신 접종계획을 일단 중단하고 보다 세밀한 정책을 수립해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와 공감을 얻은 상태에서 진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9일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과 학교 교육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며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신다면 내 아이에게 백신을 맞도록 하는 것이 학교의 친구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켜주는 길이고, 내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첫 길"이라며 12세 이상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한 바 있다.

□ 경기교사노조, 신임 위원장에 송수연 안양 부흥중 교사 선출

경기교사노동조합은 3대 집행부 위원장으로 송수연 안양 부흥중학교 교사를 선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석부위원장에는 권성집 부천 중원초등학교 교사가 선출됐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송수연 경기교사노조 신임 위원장. ⓒ경기교사노조

지난 8일부터 3일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신임 노조 임원 선거는 송수연·권성집 후보가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송 신임 위원장 등은 전체 1만559명의 회원 중 6825명이 선거에 참여(투표율 64.39%)한 가운데 99.58% 수준인 총 6796명의 찬성을 얻어 당선됐다.

송 신임 위원장은 "교사가 교육전문가로 교육에서 자부심을 찾을 수 있는 학교, 교육이 중심이 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회·시민단체·교원단체 등과 적극 연대하고, 정책 연구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이 교육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교육청, 동절기 대비 ‘교육시설 안전점검’ 실시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2일까지 ‘동절기 대비 교육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겨울철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교육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대상은 도내 공·사립 유·초·중·고·특수·각종 학교를 비롯해 도교육청 소속기관과 지역 교육지원청 및 평생교육시설 건축물·시설물이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임시학교 건물(모듈러)과 연면적 100㎡ 이하 소규모 건축물이 포함된다.

기관 시설물 담당자로 구성한 점검반이 자체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겨울철 재해취약시설과 임시 학교 건물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겨울철 재해취약시설은 안전등급 D·E등급을 받은 구조안전 위험 시설물과 붕괴·화재·폭설 위험 시설물 및 신·증축 공사장 등 겨울철 자연재해와 재난피해 우려가 큰 시설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안전점검 결과를 학교시설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해 교육시설 안전실태와 후속조치까지 통합 관리하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점검과 사후관리를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교육청안전교육관, ‘학교안전 체험 프로그램 수업지도안’ 개발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은 학교급별 안전교육을 위한 ‘학교안전체험 프로그램 수업지도안’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학교안전체험 프로그램은 ‘학교 안전교육 7대 영역(생활·교통·폭력예방 및 신변보호·약물 및 사이버·재난·직업·응급처치)’과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해 학교에서 지식을 배우고, 안전교육관에서 관련 상황을 체험하는 활동이다.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학교안전 체험 프로그램 수업지도안. ⓒ경기도교육청

이에 따라 프로그램은 △안전지식 학습 △사고 예방에 대한 토론 △재난 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 △위기상황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개발된 수업지도안은 이 같은 학교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유·초·중·고·특수학교 수준에 맞도록 구성, 교사들이 참여한 ‘학교안전 교육연구단’을 통해 학생 안전 감수성과 위기 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작됐다.

도교육청안전교육관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함으로써 학교 안전의식이 신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재난 상황 발생 시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는 안전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업지도안은 도교육청안전교육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 경기도교육연구원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평가체제와 평가지표 개발 연구’ 발간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를 평가하는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평가체제와 평가지표 개발 연구’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올배 도내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도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앞서 진행된 ‘혁신교육지구 시즌Ⅰ’ 및 ‘혁신교육지구 시즌Ⅱ’에서 활용됐던 평가지표와 교사,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된 공통지표 설문조사를 검토해 ‘시즌Ⅲ’의 목표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지표를 개선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평가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는 혁신교육 일반화와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에 소기의 성과를 거둔 ‘시즌Ⅰ·Ⅱ’를 기반으로, 지역 단위 교육 자치를 강화해 사업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지역특수적인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발간한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평가체제와 평가지표 개발 연구’ 표지.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에 따라 도교육연구원은 △교육거버넌스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을 통한 혁신교육생태계 강화 △지역 특색을 반영한 미래교육 체제 구축 등 도교육청의 목표를 반영해 △교육자치 △교육협력 △미래교육을 평가 공통지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교육자치 영역 10개 지표와 교육협력 영역 4개 지표 및 미래교육 영역 3개 지표 등 17개 지표를 확정하는 한편, 평가를 위한 설문대상자를 기존의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에서 지역사회 인사와 지자체 담당자 및 교육지원청 장학사까지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개발·제시한 공통지표 설문은 향후 5년 간 매년 실시,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한 인식의 변화 추이를 추적 분석할 예정이다.

도교육연구원은 "누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한 인식 추이를 분석함으로써 혁신교육 목표별로 인식 변화 과정을 살피고, 향후 혁신교육지구 사업 방향성을 설정하거나 수정하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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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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