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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 900명대 육박 역대 최다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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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 900명대 육박 역대 최다치 기록

18세 이상 성인, 오는 13일부터 추가접종 사전 예약 가능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900명대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 중증 병상 부족 사태도 심각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894명으로, 전날 856명보다 38명이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이후 닷새 연속 800명대(840명→857명→852명→856명→894명)를 기록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80.9%로 80%를 넘었다. 서울과 인천으로 한정할 경우 중증 병상 가동률은 각각 90.6%와 92.4%로 90%를 넘어선 상태다. 수도권은 86.5%. 이에 수도권에서 병상이 없어 대기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00여 명이 넘는다.

신규 확진자는 주말임에도 6000명대 후반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689명으로, 토요일 기준(발표일 기준 일요일) 역대 최다치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5명이 늘어 90명(국내감염 67명·해외유입 23명)이 됐다.

사망자는 43명 늘어 누적 4253명으로, 전날에는 역대 가장 많은 80명의 사망자가 발표됐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2%(누적 4168만5736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12.4%(634만77222명)가 마쳤다.

백신 추가접종(3차 접종, 부스터샷) 기간이 앞당겨진 사람은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의 추가접종 간격이 3개월로 조정됨에 따라 2차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난 성인은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추진단은 추가접종 예약이 가능한 시점에 개별적으로 문자 등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60세 이상은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당일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한편, '방역패스' 적용 계도기간 종료로 오는 13일부터 방역 조치를 어긴 시설 이용자에게는 위반 차수별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코로나19 완치자, 의학적인 사유로 어쩔 수 없이 접종을 못 받은 사람은 방역패스 예외자로, 증명서 없이 시설 출입이 가능하다.

▲ 시민들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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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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