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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원장이 나이 어린 교사 대상 '성희롱 발언' 일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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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원장이 나이 어린 교사 대상 '성희롱 발언' 일삼아

전북교사노조, 전북A유치원 원장 성희롱 발언 추가 폭로...또 다른 피해자 발생 않도록 피해 사례 제보 기다려

▲전교조전북지부는 지난 6일, 도교육청에서 A유치원 원장의 갑질행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감사가 진행 중인 A유치원 원장의 갑질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A유치원 교사 10명 가운데 8명의 교사가 갑질 행위를 당했으며 이 가운데 7명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3명은 공황 장애 증세가 심해 병가 중"이라고 밝혔다. ⓒ프레시안

최근 갑질행위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전북 A유치원 원장이 원감시절에도 수시로 성희롱 발언으로 교사들에게 모욕감과 함께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하면서 괴롭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교사노조는 11일, A유치원 원장의 원감 시절 성희롱 발언으로 피해를 입은 교사의 추가 증언을 공개하면서 도내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A원장의 '쌍욕'과 '성희롱'발언으로 피해를 입은 교사들에 대한 피해사례 수집에 나섰다.

교사노조가 밝힌 A유치원 원장의 원감시절 성희롱 관련 주요 발언 내용을 보면, "가슴이 커야 여자로서의 매력이 있다. 다이어트는 뭣하러 하냐? 가슴이 다 빠져서 매력이 없어져서 남자들이 싫어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 "여자들이 위, 아래 속옷을 블랙으로 맞춰 입어줘야 남자들이 매력을 느낀다,남자친구랑 뭐하고 다니냐?"고 말하는가 하면 얼굴을 마주 대하면서 "너는 피부가 참 좋다거나 나쁘다"는 얘기를 코 앞에서 했다는 것.

남자 교사들에게는 술에 취해 추파를 던지듯이 말을 걸고 스킨십을 하기도 했다.

A원장은 주로 나이 어린 교사들에게 그런 말을 많이 했고, 같이 있는 교사들도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전북교사노조는 이와 관련해 "도내 원감, 원장들이 A유치원 원장에 대한 제보를 하지 말라고 교사들에게 지시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고 교사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일삼는 원장을 왜 감싸는지" 따져 묻기도 했다.

교사노조는 "교사들이 당한 이같은 성희롱발언을 비롯한 갑질행위를 낱낱이 제보해줘야 A유치원 교사들을 지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전북지부는 지난 6일, 도교육청에서 A유치원 원장의 갑질행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감사가 진행 중인 A유치원 원장의 갑질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A유치원 교사 10명 가운데 8명의 교사가 갑질 행위를 당했으며 이 가운데 7명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3명은 공황 장애 증세가 심해 병가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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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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