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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6년 숙원 '경도 진입도로 예산 삭감' 다시 한 번 심사숙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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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6년 숙원 '경도 진입도로 예산 삭감' 다시 한 번 심사숙고 해야

한번 반납된 국고예산 회복 어려워 ... 권오봉 시장 주간업무보고서 안타까운 심정 토로 “이번 회기에 예산 꼭 반영되야”

전난 여수시 경도진입도로에 대한 예산이 지난 9일 시 의회 예결위에서 표결 처리를 통해 전액 삭감된 가운데 권오봉 시장이 시 의회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권 시장은 지난 10일 상황실에서 개최된 주간업무보고회에서 경도 진입도로 예산 삭감과 관련해 “여수의 미래와 시민편익을 위해 여수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우리 시민들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면서 시의회에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10일 상황실에서 개최된 주간업무보고회에서 경도 진입도로 예산 삭감과 관련해 “여수의 미래와 시민편익을 위해 여수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우리 시민들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면서 시의회에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여수시

권 시장은 “경도 교량은 단순한 교량이 아닌 앞으로 경도와 돌산 간 교량으로 연결이 되면 제3돌산대교 사업의 시작으로 봐야한다”면서 “돌산의 관광 상황 등으로 볼 때 지금 시작해도 이르지 않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경도교량은 경도 내의 개발과는 상관없이 1986년도에 여수시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된 우리 시의 오래된 숙원 사업으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회간접시설”이라면서 “특정 지역의 개발과 특정 기업에 대한 반감으로 예산을 감액한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비 예산이 확보 안되면 국‧도비를 반납해야 하고 예산의 생리상, 한 번 반납된 국고예산을 다시 회복하는 것은 장기간 걸리며 실행하기가 어려울 수가 있다”면서 “남은 본회의에서 우리 시의원님들이 여수 미래 발전, 시민들의 편의 등을 위해서 꼭 사려 깊은 판단을 해주시길 다시 한 번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도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총사업비 1천195억 원을 들여 총 1.35km에 해당하는 연륙교를 2024년까지 개설하는 사업이다.

최초 계획은 신월동~경도~돌산 간 교통량 분산 처리를 목적으로 1986년에 수립된 도시계획도로로 36년 된 지역의 숙원사업이다.

도시계획도로는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개설해야 하나 경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되면서 총 사업비 1천195억 원 중 국가가 40%인 478억 원을 부담하고 전라남도, 여수시, 미래에셋이 각 20%인 239억 원씩을 부담하기로 해 지역으로서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교통난이 심각한 돌산도 진입을 위한 세 번째 다리를 건설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따라서 시는 최근 시가 부담해야 할 239억 원 중 2022년도 부담금 73억 원을 본예산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상임위에 이어 지난 9일 예결위에서도 표결을 통해 전액 삭감됐다.

시비 부담분을 충당하지 못하면 국‧도비 지원이 취소되는 등 다른 국비 확보 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국비 취소 시 막대한 예산을 순수 시비를 들여 추진해야 함에 따라 이를 우려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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