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다세대 주택 가스폭발 추정 사고… 1명 사망 8명 부상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9일 오후 7시 35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 35분께 단원구 원곡동의 5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해 주민 A(53)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으며, 다세대주택 거주 주민과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던 시민 등 8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은 건물 5층의 한 원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 및 연기 피해는 없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50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22대를 사고 현장에 동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안산시는 사고와 관련,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모든 부상자의 쾌유를 빈다"며 "신속한 사고 처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