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일일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대 위기 상황에 놓였다.
부산시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3명(1만7959~1만8261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이달들어 200명대 확진세에 이어 이날 첫 300명대를 돌파하면서 지역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대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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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의료기관 5명, 종합병원 11명, 실내체육시설 2명, 목욕탕 6명, 초등학교 6명이 연쇄감염됐다.
신규 감염원은 6곳이 무더기로 확인됐다. 먼저 부산진구 소재 종합병원 환자 1명이 확진되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2명, 종사자 2명, 보호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금정구 소재 유치원에서는 지난 8일 원생 1명이 확진된 후 원생 7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접촉자 29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사상구 소재 복지시설에서도 입소자 1명이 확진된 후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주기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상구 소재 유흥주점(4명), 강서구 소재 교회(7명), 사하구 소재 음악학원(3명) 등 사실상 부산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고 있었다.
확진자 사망 사례는 1건 증가해 누계 197명을 집계됐다. 추가 사망자는 5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고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부산에서 치료 중인 환자만 2109명으로 늘어났고 위중증 환자는 45명(타 시도 3명 포함)이 됐다.
집단감염원도 늘어나면서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만 3만3480건까지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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