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부산지역 초·중·고를 넘어 유치원까지도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9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유치원을 포함한 부산 학교 무상급식 예산 2328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
유치원 무상급식 예산은 214억 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부산시교육청 예산에 포함됐다.
부산지역 학교무상급식은 지난 2011년 초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 2학까지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확대되면서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졌다.
내년도 예산안에 유치원도 포함되면서 공립 121곳, 사립 259곳 등 모두 380곳의 유치원에 무상급식을 실시하게 된다.
예산 분담을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시교육청 70%(150억 원), 부산시 30%(64억 원)로 결정으로 확정됐다.
시교육청은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종합지원계획을 세운 뒤 내년 3월 1학기 때부터 유치원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올해 3월 시정질문을 통해 유치원 무상급식을 촉구했던 김진홍 시의원(국민의힘, 동구1)은 "유치원뿐 아니라 부산시 소관 어린이집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해 우리 아이들이 기관에 따른 차별 없이 형평성 있는 복지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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