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년 연속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상위 2등급 평가

도, 최초 2년 연속 상위 2등급 유지... 종합청렴도 전국 평균보다 높아

제주도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도청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2021년도 반부패 주간' 행사를 열고 '2021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제주도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2등급으로 평가됐다.

제주도가 2008년 종합청렴도(외부+내부청렴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전국 광역자치단체 측정에서 2년 연속 상위 2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제주도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8.45점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평균 점수(8.14점)보다 0.31점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공사 용역 시행자, 보조사업자, 민원 신청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청렴도는 전년과 같은 8.57점으로 광역 평균(8.36점)보다 0.21점 높았다.

아울러 소속 공직자의 내부청렴도 역시 8.23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0.06점) 상승했고, 광역 평균(7.68점)보다 0.55점 높게 평가됐다. 부패행위 공익 신고자 보호에 대한 실효성과 부패행위 적발 처벌 등 적절성이 크게 개선되고,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좋아졌다. 

인사업무 예산집행 업무지시 공정성 항목이 포함된 업무 청렴지수는 8.32점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17개 광역자치단체 그룹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청렴도 유지 취약분야 감찰 강화 부서별 고객 관리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부패가 발생하기 쉬운 분야에 대한 청렴 기동감찰을 시행해 공직자와 직무관련자와의 비위행위 사전 차단에 주력하고, 청렴 알림 문자 발송 자체 청렴도 조사 고위공직자 및 부서 대상 찾아가는 청렴교육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취약시기 예방 감찰 활동 등의 시책을 추진해왔다.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은 “2년 연속 종합청렴도 상위 등급인 2등급 평가를 받은 것은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평가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미흡한 분야를 보완 개선함으로써 내년에는 3년 연속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