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황호진,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전면 도입 제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황호진,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전면 도입 제안

전북교육청, 지난 11년간 학력 저하 실태를 애써 외면... ‘학력은 경쟁’으로, ‘학습격차는 학생 간 서열화와 줄 세우기’로 왜곡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이 9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전북교육청은 ‘학력은 경쟁’으로, ‘학습격차는 학생 간 서열화와 줄 세우기’로 왜곡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아이를 책임지는 ‘전북형 기초학력지원체제’ 구상안"을 밝혔다.ⓒ프레시안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김승환교육감 체제의 지난 11년간 도내 학생들의 학력 저하의 실태를 애써 외면하고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여러 언론 보도와 많은 교사가 학습 격차 문제를 지적할 때마다 도교육청은 실효성이 없거나 미봉책에 불과한 정책만 남발해 왔다"고 지적했다.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은 9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전북교육청은 ‘학력은 경쟁’으로, ‘학습격차는 학생 간 서열화와 줄 세우기’로 왜곡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아이를 책임지는 ‘전북형 기초학력지원체제’ 구상안"을 밝혔다.

그는 "기초학력은 기본권이면서 인권이다"며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은 교실 안에서 늘 학습의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상시적인 학습지도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기초학력은 학생이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는 기초적 역량이다"며,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배움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지속성·전문성이 확보된 기초학력 책임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전 부교육감이 제시한 전북 학력저하 실태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중학생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고, 고등학생도 전국 5~6번째 높은 수준이다. 

그는 '기초학력 보장'을 국가교육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는 핀란드의 기초학력보장정책을 소개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안으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도입과 ‘학생맞춤형 다중지원팀’ ‘기초학력 마을교사’ 등 3가지 세부정책을 제시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초등정규교사 40명을 기초학력전담교사로 선정, 운영해서 전국적인 우수사례가 됐으나, 전북에서는 2022년까지 '두리교사제'라는 이름으로 담임교사와 기초학력전담교사가 협력하는 수업모델을 3개 학교에서만 시범운영하고 있다.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혁신과 소통, 자율확대"로 전북교육혁명을 시작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교육감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