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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호국원 개원... 전국 최초 통합형 국립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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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호국원 개원... 전국 최초 통합형 국립묘지

독립 호국 민주 총 망라... 국비 505억 원 투입 1만기 안장 규모 개원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제주시 노형동에 조성된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식에 참석해 "이번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권역별 호국원이 모두 갖춰지게 됐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제주도

이날 개원한 제주국립호국원은 제주시 노형동 3825번지 일대 27만㎡(연면적 7434㎡) 부지에 봉안묘 5천기, 봉안당 5천기 등 총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시설이다. 정부예산 505억 원이 투입된 호국원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기존 제주시 충혼묘지 9개 묘역이 포함됐다.

특히 그간 제주도에는 국립묘지가 없어 국가유공자들을 충혼묘지나 개인묘지에 안장해 왔으나 이번 개원으로 참전유공자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현충원 안장대상자 민주유공자 등을 모두 안장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통합형 국립묘지로 조성됐다.

김 총리는 이날 개원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국립묘지는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희생과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마지막 예우"라며 "이를 통해 희생자들의 명예를 기리고 공동체를 튼튼히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제주국립호국원.ⓒ프레시안(현창민)

한편 개원식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고(故) 송달선 하사의 안장식이 거행됐다.

제주호국원 1호 안장자인 고(故) 송달선 하사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같은 해 9월 육군으로 입대했고 1951년 5월 국군 11사단 소속으로 동해안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6사단과 벌였던 설악산전투에서 전사했다. 

고(故) 송 하사의 유해는 2011년 발굴됐으나 최근에야 신원이 확인돼 71년 만에 고향 제주의 품으로 돌아와 영면에 들었다. 1925년 5월 서귀포 대정읍에서 태어난 송 하사는 1944년 3월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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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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