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일일 확진자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부산시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53명(1만7454~1만7706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첫 200명대를 넘어선 부산은 이날 일일 확진자 253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종합병원 19명, 중학교 4명, 초등학교 3명, 목욕탕 4명, 시장 6명 등이 연쇄감염됐다.
신규 감염원으로는 병원과 목욕탕 등 4곳이 확인됐다. 먼저 북구 소재 종합병원에서 종사자 1명이 지난 6일 확진된 후 전수조사 결과 종사자 4명, 환자 14명, 보호자 1명이 집단감염됐다.
해당 병원 업무 중 종사자와 환자간 접촉에 의해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보고 확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구 소재 종합병원에서도 지난 4일 종사자가 확진된 후 추가 조사에서 동료 5명, 가족 접촉자 4명이 확진되어 접촉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금정구 소재 목욕탕의 경우 종사자와 이용자 130명을 조사한 결과 이용자 10명, 가족 접촉자 2명이 확진되어 동선을 공개하고 이용자를 조사 중이다.
사하구 소재 목욕탕은 종사자 1명이 지난 6일 확진되어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용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망 사례는 이날 4건 추가되어 누계 194명이 됐다. 추가된 사망자는 70대 2명, 60대 1명, 50대 1명으로 4명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확진자 1715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위중증환자는 45명(타 시도 5명 포함)이다.
백신 예방 접종은 1차 273만3624명, 완료 264만6492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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