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통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가 200명대에 육박했다.
부산시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3명(1만7101~1만7293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교회 4명, 초등학교 7명, 어학원 1명, 중학교 1명, 목욕탕 20명, 시장 5명, 병원 2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감염원으로는 4곳이 확인됐다. 먼저 영도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지난 4일 확진됨에 따라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학생 8명, 접촉자 6명이 연쇄감염됐다.
금정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확진된 후 교내 접촉자 204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학생 3명이 확진됐다. 사하구 소재 중학교도 학생 1명 확진 후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학교 집단감염의 경우 최초 확진자가 감염원 불분명 사례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현실화되는 모양세다.
사상구 소재 유흥주점도 지난 4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동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동선을 공개하고 방문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의료체계의 부담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등을 고려하면 현재 확산세의 통제가 절실한 시점이다"며 "시민들께서는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의 준수와 함께 연말까지 모임·약속 자제와 추가접종 등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라며, 영업주들께서도 방역패스 확대·시행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확진자 1655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위중증환자는 44명(타 시도 5명 포함)이다. 사망 사례는 이날 2건 추가되어 189명이 됐다.
백신 예방 접종은 1차 272만7513명, 완료 263만9733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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