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지속되면서 연일 일일 확진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부산시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7명(1만6894~1만7100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어린이집 7명, 목욕탕 22명, 병원 2명, 중학교 2명, 시장 6명, 요양병원 4명, 어학원 2명 등이 확진됐다.
이날 신규 감염원으로는 3곳이 확인됐다. 먼저 남구 소재 초등학교 학생 1명이 지난 3일 확진되어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같은 학급 학생 4명,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금정구 소재 교회에서도 지난 3일 교인 1명이 확진됐으며 같이 예배에 참석한 교인 5명이 추가 확진되어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연제구 소재 교회에서도 지난 2일 교인 1명이 확진된 후 교인 5명이 연쇄감염되어 신규 감염원으로 분류됐다.
최근 부산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4일 첫 200명대 확진에 이어 이날 207명이 추가되는 등 연일 일일 확진자 발생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학교, 어린이집, 목욕탕, 의료기관 등 다양한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가족간 감염도 늘어나면서 일가족 전원이 확진되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위에 따른 난방기 사용으로 환기 부족이 우려된다. 개인 방역수칙 준수, 사적 모임 자제, 시설과 가정에서의 주기적 환기 실천을 당부드리며, 3차 예방접종을 비롯한 코로나19 예방접종에도 적극 참여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확진자 1559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위중증환자는 42명(타 시도 5명 포함)이다. 사망 사례는 이날 1건 추가되어 187명이 됐다.
백신 예방 접종은 1차 272만6236명, 완료 263만6872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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