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5년 연속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선제적 맞춤형 차단 방역에 나섰다.
최근 경기도와 충북, 전북 지역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올해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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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진도대교 인근에 통제·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설치해 휴일 없이 24시간 운영하며 가금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을 소독 후 출입하고 있다.
또 방제 차량으로 가금 중점관리 농가 15세대에 대해 매일 축사 주변과 진입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는 등 AI 차단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진도군은 체계적인 차단 방역 활동으로 최근 5년 동안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가금 농가 전담 공무원제 ▲방역관리 요일제 운영 ▲1일 1회 전화 예찰 ▲현장 점검을 통해 모든 가금 농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철새가 주로 출몰하는 군내호, 둔전호, 진도천, 소포만 등 주요 담수호와 소하천 7개소 29km를 대상으로 드론 항공 방제를 지난 18일부터 매주 1회씩 주기적으로 소독할 계획이다.
맞춤형 방역비 4억여 원 투입해 생석회와 소독약품, 면역 증강제 등을 가금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진도군 진도개축산과 관계자는 “농장 내·외부와 출입 차량 소독,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등 철저한 차단 방역으로 관내 질병 유입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축산 농가와 민간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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