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세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층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1명(1만6552~1만6692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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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감염원 중에서는 노인주간보호시설 2명, 종합병원 4명, 요양병원 2명, 시장 14명, 목욕탕 7명, 초등학교 6명, 어린이집 3명이 추가됐다.
신규 감염원으로는 부산진구 소재 의료기기 체험방이 확인됐다. 지난 11월 28일 확진자의 동선에 확인된 곳으로 접촉자 조사에서 이용자 2명,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시설은 고령층이 주로 방문하는 곳으로 확진자 5명도 60~80대로 확인되어 확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80대 환자 1명은 지난 1일 증상이 악화되어 숨지고 말았다. 이 환자는 예방접종 완료자였지만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써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185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1339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37명이다. 완치자는 67명 추가되어 누계 1만5168명이 됐다.
백신 예방 접종은 1차 272만4073명, 완료 263만1501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4%를 기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11월 한 달간 전체 확진자 중 60대 이상 연령대의 비율이 40%를 넘었다. 고령층은 확진 시 위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당 연령대분들은 사적 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소화하시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3차 예방접종을 꼭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5000명이 넘어서는 등 감염이 확산되자 이날 방역 조치 강화방안 발표를 통해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기존 수도권 최대 10인, 비수도권 최대 12인에서 각각 6인, 8인으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방역패스 제도도 확대 적용하기 위해 목욕탕 등 전염위험 장소 외에도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역 수칙은 오는 6일부터 4주간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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