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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36% 동률, 2주만에 다시 백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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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36% 동률, 2주만에 다시 백중세

윤석열 6%p 하락, 이재명 5%p 상승…민주 35% vs 국민의힘 3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났다. 2주 전 윤 후보가 10%p(포인트) 앞섰으나 다시 백중세로 돌아갔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후보와 이 후보가 각각 36% 지지율을 기록했다. 2주 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2%, 이 후보가 31%였다. 윤 후보는 2주 만에 6%p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5%p 오른 것이다.

이어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각각 5%를 기록했고, 그 외 인물이 4%였으며, 응답자 중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후보 지지자에게 지지 이유를 물은 결과 경험과 역량 관련 답변이 많았다. '추진력/실행력'(22%), '직무/행정 능력'(15%),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9%), '그동안 잘함/경력'(6%) 등이 언급됐다.

윤 후보 지지자들은 '정권 교체'(27%), '공정/정의'(11%),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10%), '새로운 인물/신선함/정치적이지 않음'(7%) 등 주로 기성 정치에 대한 탈피, 변화 등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대선 성격에 대한 조사에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6%,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3%로 나타났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보다 정권교체론 답변은 4%p 줄고, 정권유지론 답변은 3%p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34%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이지만 수치 상으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게 나온 것은 지난 10월 첫째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로 지난주보다 1%p 올랐다. 부정평가는 55%로 지난주와 같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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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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