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방역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공에서 최초 확인됐다. 높은 전파력으로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 중이며 백신 회피력 등 우려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난달 26일 우려 종으로 지정했다.
아직 전남지역 확진자는 없으나 국내에서도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수도권 거주자 등 5명이 감염되는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방역 대응이 필요하다.
전남도는 해외 입국자의 방역 관리를 위해 시·군별 임시생활 시설을 확충해 10일간 시설격리를 하고 격리 기간 중 4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검사 시점은 입국 전, 입국 1일 차, 입국 5일 차, 격리해제 전이다.
정부에서도 해외 입국자에 대해 접종 여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격리 및 검사를 강화토록 방역 대응을 보완했다.
또한 확진자 접촉과 관련한 방역도 강화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를 접촉하면 접종 완료 자를 포함해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확진자가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 동승자는 10일간 능동감시를 하고 2~3일째 PCR 검사를 해야 한다.
한편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아직 그 특성을 연구 중이나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회피성이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많다”며 “지난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한 것을 반면교사 삼아 철저한 방역 대응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확산을 사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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