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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코로나19확진자 166명발생…시, 특별방역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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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코로나19확진자 166명발생…시, 특별방역대책 발표

중구와 서구에서 폭발적 증가… 하루 역대 최고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검사 이미지 ⓒ 중앙방역대책본부

대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66명이나 추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이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한 지 한 달이 지난 12월 첫날 요양시설 발 집단감염여파 등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166명(8644~8809번)의 확진자가 발생, 지난 1월 중구 대흥동의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125명 이후 311일 만에 사상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이들은 서구에서 55명, 중구 51명, 동구 26명, 유성구 26명, 대덕구 8명 등이 발생했으 절반 이상인 93명은 요양시설 입소자 또는 종사자다.

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도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돼 이틀 동안 1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은 총 6곳으로 중구 2곳, 동구 2곳, 서구 1곳, 유성구 1곳 등 지역 분포도 다양하다.

중구 A요양병원에서 28명, 중구 B요양병원 33명, 동구 C요양원 20명, 동구 D요양원 10명, 서구 E요양병원 36명, 유성구 F요양병원 5명 등 총 1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 방역 당국은 "지금 상황을 돌파 감염으로 보고 감염 경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2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특별방역 행정 명령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의 경우 3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종사자는 주 2회 PCR검가를 실시하고 나머지 5일은 출근 시 신속항원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2+5 PCR 검사를 의무화했으며, 입소자는 주 1회 PCR 검사 또는 신속항원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모든 면회는 임종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금지됐다.

또한 현장의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179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담당관제를 운영하고 매일 상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방역 방국은 백신 추가 접종도 오는 5일(일)까지 100%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강화하기로 했다. 3일부터 31일까지 시, 자치구, 교육청, 경찰청 합동으로 점검반 1000명을 편성해 출입자 명부 작성, 사적 모임 인원, 방역 패스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방역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개인방역 수칙 준수 등 대전 공동체의 힘을 발휘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한편 대전의 누적 확진자 수는 해외 113명 포함 880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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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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