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완주군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에서 전북 최상위권에 올랐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북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가 최근 6개월 동안 도내 시·군 청사와 주민센터, 복지관, 박물관, 도서관 등 326개소를 대상으로 현장방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완주군의 적정설치율이 도내 14개 시·군 중 가장 높은 61.9%를 기록했다.
적정설치율이 60%를 넘어선 곳은 완주군과 진안군(62.1%) 등 단 2곳에 불과했다.
50%대는 8곳, 40%대 4곳 등으로각각 집계됐다.
완주군의 적정설치율은 도내 전체 적정 설치율(52.5%)과 비교해도 9.4%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완주군의 부적정 설치율 역시 20.5%로 도내 14개 시·군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장애인 등 편의 증진법상 법적 설치기준에 근거해 진행한 이번 실태조사는 주출입구 접근로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출입구 높이 차이 제거 등 매개시설부터 출입구와 복도·계단·승강기 등 내부시설, 대변기와 소변기·세면대 등 위생시설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점자블록과 안내시설, 경보와 피난설비 등 안내시설은 물론, 접수대 등 기타시설까지 5개 시설을 포함해 대상 시설별로 설치해야 하는 편의시설의 구조와 재질 등도 함께 조사됐다.
완주군의 이같은 최고 성적은 장애인 우선 정책에 방점을 두고, 장애인 복지의 기본방향 설정 및 장애인 차별과 편견 제거, 제도적 장치 마련, 직업재활, 일자리 확보, 치유와 돌봄 등 통합적 장애인 복지정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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