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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코로나19 ‘재택치료’ 중심 치료체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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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코로나19 ‘재택치료’ 중심 치료체계로 전환

확진자 원칙…신속·안전한 치료를 위해 의료관리·지원사항 강화

전라남도가 코로나19 치료 병상의 효율화를 위해 정부 방침에 따라 ‘재택치료’ 중심으로 치료체계를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되 특정한 사유가 있을 때만 입원하게 된다. 특정사유란 입원 요인이 있으면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 보호자 없는 돌봄 필요자(소아, 장애, 70세 이상 접종자 등) 등을 말한다.

▲전라남도 청사 전경ⓒ전남도청

전남도는 원활한 재택치료를 위해 의료관리체계 및 지원사항을 강화키로 했다. 전남지역 25개 협력 의료기관과 연계해 건강모니터링을 하고 체온계, 해열제, 소독제,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재택치료 키트를 제공한다.

또 응급시 신속 대응을 위해 24시간 상담·진료가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이송의료기관 사전 지정, 응급전원용 병상 상시 확보 등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또한 공동격리자의 필수적 외출을 허용하고 의약품 전달방식도 지역 실정에 맞게 개선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재택치료의 조기 안착을 위해 격리자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고 재택치료의 인식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여수에서 재택치료를 마친 한 초등학생은 “코로나19에 걸리고 집에 갇혔지만 가족과 더 가까워지고, 매사에 건강에 신경쓰도록 경각심을 갖는 좋은 경험을 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됐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말했다.

한편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재택치료의 정착은 단계적 일상 회복이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도민들께서 안심하고 재택치료를 하도록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 대응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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