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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저터널 첫번째 통과자는 보령시민 전병준씨

새벽 4시부터 출발선 대기…터널 입구 관광객 등 북새통

▲충남 보령시 보령해저터널 공식 개통에 터널 첫번 째 통과자로 보령시 거주민 전병준씨가 기록됐다. 터널입구에 선 출발 전 전병준씨 ⓒ프레시안(이상원)

충남 보령시 보령해저터널 첫번 째 통과자로 보령시민 전병준(53, 보령시 신흑동)씨가 기록되게 됐다.

전씨는 1일 10시 공식 개통을 하면서 첫번 째로 대천해수욕장 보령해저터널 입구에서 6.9㎞를 통과해 원산도에 도착했다.

이날 공식 개통에 맞춰 해저터널을 통과하려는 관광객과 시민 등이 터널입구 원형로터리 주변을 에워싼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정각 10시에 경찰 선도차 2대를 시작으로 편도 2차선에 도열 된 차량이 터널 안으로 진입하면서 공식 개통이 됐다.

해저터널 개통 관계자는 공식 터널 제한 속도는 시속 70㎞이나 오늘은 50㎞로 운행해 줄 것과 추월이 없는 안전 운행을 부탁하기도 했다.

전병준씨는 이날 새벽 4시에 보령해저터널 입구에 도착해 개통 시간인 10시까지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보령시민으로서 이 영광의 순간을 첫번 째 통과함으로 의미를 갖고 싶었다" 면서 "수술 후 완쾌되지 않은 몸이지만 환자복을 입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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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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