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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지구' 별도의 행정동으로 분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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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지구' 별도의 행정동으로 분동해야

이선효 여수시의원, 시정질의 통해 인구 급증 웅천동 분동 주장...인구 3만여명 예상 학교·파출소·도로 신설 등 인푸라 구축 촉구

택지개발이 완료되면서 최근 아파트천국의 도시로 변모해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전남 여수시 웅천동을 별도의 행정동으로 분동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또한 3만여 명까지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교·파출소·도로 신설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남 여수시 의회 이선효 여수시의원이 지난 26일 제215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권오봉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여수시 의회

전남 여수시 의회 이선효 여수시의원은 지난 26일 제215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11월 현재 법정동인 웅천동은 시전동에 속해 있어 시전동 인구의 61.3%인 2만24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공동주택 신축 등으로 2022년까지 3만 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동을 통해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현재 웅천동의 중등교육기관은 웅천중학교가 유일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신설해 교육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 의원은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대비해 파출소 신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신기파출소 위치는 웅천 신도심 조성 전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웅천지역 치안서비스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별도 파출소를 신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수시를 상대로는 파출소 신설 부지 제공 등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웅천지역 교통체증 해소와 관련해서도 이 의원은 문수-시전간 우회도로 개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웅천-소호간 해상교량이 2022년 준공되면 일부 교통 분산이 되겠지만 그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문수-시전간 우회도로를 개설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여수산단과의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해양레저스포츠와 마리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질의를 하며 진주담치 양식장 보상, 웅천마리나 진입로 확장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오봉 시장은 “과거 기준이라든가 인근 지역 분동 동향으로 보아 현 시점에서 웅천동 분동을 진행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행정수요가 늘어나는 부문은 현장민원실을 설치하도록 하고 요건이 충족된 경우에 분동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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