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유럽지역 시추 선사와 드릴십 1척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매각에 성공한 드릴십은 지난 2014년 그리스 오션리그社로부터 수주한 선박이다.
매각 금액은 2억 4500만 불이며 선체 크리닝, 시운전 등 재가동(Reactivation)을 위한 준비를 거쳐 2023년 1분기 안에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매입처가 내년 10월 15일까지 인도일을 확정해야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삼성중공업이 계약금(1500만 불)을 몰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 이탈리아 사이펨社와 드릴십 1척의 용선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삼성중공업은 오션리그社로부터 3척의 드릴십을 수주했었다.
회사 측은 "최근 유가 상승 추세에 힘입어 시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나머지 남은 드릴십 3척도 조속히 매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삼성중공업은 유상 증자에 이어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해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질 전망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