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올해 공공비축미곡 4247톤을 매입한다.
1일 진도군에 따르면 산물 벼는 지난 11월 중순까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건조 벼는 읍‧면별 지정된 장소에서 요일별로 매입하고 있다.
이번 공공비축미곡은 쌀 수급 불안, 자연재해, 전쟁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비축하는 물량이다.
매입가는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중간정산금 3만 원(40㎏ 기준)은 매입 직후 지급하고 차액은 쌀값이 확정되면 12월 말까지 일괄 지급한다.
지난해 매입가격은 40㎏ 기준 특등 7만7620원, 1등 7만5140원, 2등 7만1800원이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품종검정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농가가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출하 품종의 일치 여부를 DNA 검사를 실시한다.
또 매입 품종인 신동진, 새청무 품종을 제외한 다른 품종이 20% 이상 혼입 시 해당 농가는 5년 동안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시차제 출하실시와 대상 농가들의 마스크 착용 준수, 매입 현장에 출입자 명부를 비치하는 등 방역 계획에 따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올해 강우로 인한 벼 이삭도열병 등 대규모 병해충이 발생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벼 수확을 위해 힘써준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건조벼 출하 시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적정 수분 함량을 유지하는 등 벼 품질 관리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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