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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미크론 차단 입국 방역 조치 강화하라"

변이 의심 사례에 "중대 국면 될 수도…오미크론 TF 중심 엄중 대응"

문재인 대통령이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보다 강화된 입국 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가 발견돼 분석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아직 새로운 변이에 대한 분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향후 코로나 대응에 중대 국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비상한 각오로 엄중히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 판별을 위한 진단키트 개발을 조속히 완료하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방역전략을 국제협력과 전문가 논의를 통해 신속히 수립하고 시행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에 더해 새로운 변이 유입으로 방역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미접종자 및 3차 접종 기간이 도래한 국민에 대한 접종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인천 거주 부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이 의심돼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부부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으며, 귀국 후인 지난 25일 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검사 결과는 다음날인 1일 오후에 확인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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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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