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전북지역에서 활동해 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2021 전라북도 자원봉사자대회'가 30일 오후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렸다.
다음달 5일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 날 행사는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맞춰 참가 인원을 최소한으로 하고 온라인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환 도교육감, 문승우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시군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 방역 활동과 수해복구 등 한 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올해 개인부문 '자원봉사왕'은 총 1838시간을 활동한 전주시 거주 모렐레스 카렌(MORELES KAREN) 씨가 선정됐으며, 단체부문과 가족봉사단 부문에서는 도우리봉사단과 장수군의용소방대여성연합회, 남원시 박예닮 씨 가족이, 기부왕에는 대한건설협회전라북도회가 각각 선정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올 한 해에도 전라북도 자원봉사자들이 보여준 숭고한 활동은 길고 긴 터널에서 벗어나 일상회복의 첫걸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민의 안녕을 지켜주는 큰 울타리가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광호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올해는 코로나19와 수해로 도민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봉사자들이 흘린 땀과 헌신은 많은 사람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 일상회복을 위한 활동에서도 모범적인 참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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